1일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각 캠프들에선 환호와 탄식이 오갔다. (사진=김재훈 기자)
1일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각 캠프들에선 환호와 탄식이 오갔다. 위는 오영훈 사무소, 아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사진=김재훈 기자)

1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8회 전국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제주지역 도시사 후보 및 교육감 후보 캠프별 분위기는 확연하게 갈라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56.5%로 4명의 후보 중 가장 우세한 걸로 나타나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반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당초 자신의 사무소에서 같은 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상일 후보와 함께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볼 예정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출구조사 발표가 공개되고 20여분이 지나고 오후 8시 가까이 되어 나타나 10분가량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떠났다. 

1일 국민의힘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DB)
1일 국민의힘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

부상일 후보는 자신의 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구조사 발표 방송을 지켜보다가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이 우세한 걸로 나타나자 박수를 치다가 제주도지사 후보 조사 결과가 나오자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교육감 후보의 경우 김광수 후보가 57.0%로 예측돼 상대 후보인 이석문 후보(43.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환호를 하며 얼싸안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
1일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환호를 하며 얼싸안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

김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전까지 자신의 사무소에 있다가 잠시 자리를 떴다. 결과가 나오자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김광수”를 외치며 환호하다가 서로 껴안기도 하며 크게 기뻐했다. 

이석문 후보는 지금까지 사무소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캠프에선 가끔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하며 차분한 분위기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1일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1일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