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은 "기득권 양당의 견고한 벽을 넘어보고자 했던 도전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입장문을 2일 발표했다.

진보당 도당은 "아라동갑 지역구에서 양영수 후보를 지지해주신 주민들과 제주도민들이 진보당 제주도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진보당은 울산동구청장,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17명 등 총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제주 지역에서는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

진보당 도당은 이에 대해 "대안정당으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제주도에서는 지역구와 광역비례 모두 도의회 진입 실패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진보당 도당은 "좀더 도민들 곁에 다가서지 못한 결과이다. 정치개혁과 진보진영 단결이라는 도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못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이 기득권 양당의 견고한 벽을 넘어보고자 했던 도전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진보당 제주도당은 택배비 인하를 위한 조례제정과 진보대통합이라는 약속을 잊지 않고 꼭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보당 도당은 끝으로 "척박한 현실을 딛고 희망의 정치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큰 결심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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