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경마공원지부는 말관리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근로기준법 준수 및 체불임금을 즉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2년 6월7일 제주경마공원 조교사 협회에서 근로계약 해지 통보를 우편으로 각 조합원에게 발송 통보 하였다."고 밝혔다.

"임금삭감, 근로조건 저하, 노동조합 말살, 단체협약 폐지를 하기 위해 집단 고용되어 있는 협회를 해산 하고 조교사 개별고용으로 전환하려 한다."는 것.

민주노총에 따르면 제주경마공원 말관리사들은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임금삭감을 강요받았다.

말관리사들은 "저희는 정상적인 업무를 계속 시행하였으나, 사용주인 조교사협회는 단축 근로를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정부 고용유지 지원금을 부정수급 받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경마공원지부는 "마사회가 중재 하지 않고 오히려 외부인력충원 고용승인을 하여 노사관계를 더 악화시켰다."며 마사회에 노사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들은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불임금 지급 및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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