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식 예비후보.
양영식 예비후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재선 양영식 의원(제주시 연동갑)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8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양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29일 대표단을 구성하면, 국민의힘과 제12대 원구성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 의원은 오현고등학교 나와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1대 제주자치도의회 전반기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철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양영식 의원은 제주투데이와 통화에서 "민주당에 27석을 내준 도민들을 위해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타 교섭단체와 협치를 통해 원을 유연하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모두 선출됨에 따라 7월1일 출범하는 제12대 제주자치도의회 원 구성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측은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의장과 부의장 1석,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 중 5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상임위원회 2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영식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 선출 전까지 국민의힘과 상임위 협상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의힘도 원만한 제주도의회 운영을 바랄 것이기 때문에 도민들 눈높이에 맡는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에는 3선 김경학 의원이, 부의장에는 재선에 성공한 김대진 의원으로 합의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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