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동안 탑동에 위치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5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에 ‘제주 미술인의 폭넓은 활동과 미술계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출범한 제주화랑협회(회장 송부미)가 마련한 창립 이후 첫 아트페어다.

도내 10여개의 화랑과 국내외 20여개 화랑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총 120여명 작가의 회화, 판화, 조각, 도자 작품 등 다양한 장르 2천여 점이 선보이며 초대작가 부스에는 최명영, 김태호, 구자승, 강요배, 이세현, 김동유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침체된 제주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로 출발하는 '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지난 11일 부미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악한 제주 미술시장의 상황속에서 매우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며 첫 미술제에 대한 도민과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조직위는 “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앞으로 제주지역작가의 참여를 우선으로 하며 안정적인 작품 유통시장을 마련해 작가들이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제주의 작가들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제주 미술시장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뜻있는 아트페어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 첫날인 29일은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30일과 31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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