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오후 3시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시, 제주도자치경찰단 등 관계자와 함께 제3회 공정가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오후 3시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시, 제주도자치경찰단 등 관계자와 함께 제3회 공정가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6일 오후 3시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시, 제주도자치경찰단 등 관계자와 함께 제3회 공정가격 캠페인을 진행했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2005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는 상생과 화해의 정신으로 21세기 동북아 평화 구축과 국제 교류의 장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은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이라면서 "청정과 공존, 탄소 중립, 평화가 함께하는 제주에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추진단(Task Force)을 비롯한 민·관은 공동의 노력으로 단계별·연도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코로나 시대에 위축됐던 해외관광이 활성화되면 국내 관광은 상대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기에 정상회의 유치는 생산유발 효과 2조원, 부가가치 창출 5536억 원, 취업자 증가 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마이스(MICE·국제회의나 전시회, 박람회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산업의 활성화라는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제주는 새로운 도정이 추구하는 '워케이션 관광도시'는 물론 국제적 휴양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우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투자에 성공한 부산의 위상이 바뀌는 모습을 이미 경험했다"면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가 앞당길 제주도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버티고 있는 도내 10만 소상공인들과 ‘안심제주, 건강제주’를 만들어 제주도의 이미지 개선과 경제활력 증진, 나아가 APEC 정상회의 유치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와 부산, 인천, 대전, 경북 등이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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