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유네스코 자카르타 사무소가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과 관련한 국제협약을 내달 중순 체결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자카르타 사무소와 아.태 도서 및 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업무 협약을 맺는다.

제주도와 유네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섬과 연안 지역의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지속 가능한 이용조사 연구, 전통문화 발굴과 보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벌인다.

제주도에서 섬 지역 환경 특성에 관한 선진 사례 발표회를 갖는 등 정기적으로 국제회의를 갖는데도 합의한다.

또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 관련 각종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의 공동 발전에 관한 사항에 대한 업무 협약도 맺는다.

이와 함께 공동으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에 관련 국제기관을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유네스코는 이를 위해 아.태도서 및 연안 생물권보전지역 국제협력사업 신탁기금에서 6년간 연 5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와 국제협약을 맺은 뒤 자카르타사무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 MAB위원회, 제주도 관계자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국제네트워크 구축으로 청정 제주환경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 임성준 기자/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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