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감귤시책 최우선 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부적지감귤원 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군은 올해 폐원 사업량과 사업추진 지침을 읍면에 통보하고 올 감귤과원 정비지원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대상자를 이달말일까지 신청 접수하도록 조치했다.

북군은 국비 35억1000만원과 도비와 군비 각각 29억2500만원, 자부담 23억4000만원 등 총 117억원을 들여 올해 제주도 전체 부적지감귤원 정비계획 면적 1000ha중 39%에 이르는 390ha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애월이 160ha로 가장 많고 조천 90ha, 한림 51ha, 한경 49ha, 구좌 40ha 순이다.

특히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폐원된 북군지역 감귤원은 979ha로 4개시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북군은 금년도 사업이 완료되면 1370여ha 면적이 폐원됨으로써 3만4000여t의 감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군은 폐원으로 인한 월동채소 등 타작물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지역 주요 채소작물인 양배추와 양파, 마늘, 당근에 대해서는 3년간 경작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등 농업 균형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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