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이날 김현태 KBS 아나운서와 이용철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 중계를 맡았다. 이승엽은 쑥스러운 듯 헤드폰과 마이크를 잡은 채 멋적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해는 지바 롯데 마린스 선수로 코나미컵에 뛰었는데 올해는 해설을 해 편하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아 긴장은 조금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의 이번 해설은 '코나미컵'이 열리기 전 이용철 위원과 통화에서 "나도 해설을 해보고 싶다"고 먼저 제의해 이뤄졌다.
한편 최근 소속팀 요미우리와 4년간 총 30억엔(약 2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데 대해 이승엽은 "나도 깜짝 놀랐다. 1년 동안 한 것에 비하면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최근 받은 왼무릎 수술에 대해 "오는 13일 최종 진단을 받고 다음 주중 한국으로 돌아가 몸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생각"이라며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상체 위주로 훈련하고 12월부터 배팅훈련도 실시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을 밝혔다.
이승엽은 경기 전 삼성 덕아웃을 찾아 선동렬 감독 및 박흥식 타격코치와 선수들을 찾아가 선전을 당부했다. <CBS노컷뉴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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