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가족 납골묘부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신청자가 얼마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매장위주의 장묘문화를 화장이나 납골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어승생공설공원묘지내에 가족납골묘 부지를 조성,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번 분양하는 가족납골묘 부지는 513평의 면적에 30기가 들어설 규모로 조성됐
는데 1기당 분양면적은 17평이며 가격은 390만원선이다.

제주시는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분양신청을 받아 내달 13일 공개추첨방식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의 가족납골묘 부지 분양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2002년에는 부지만 조성해 공급한 것이 아니라 납골묘 시설 일체를 갖춘 30기를 조성해 분양을 실시했었다.

당시 가족납골묘는 1기당 1400만원에 분양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75명이 분양신청을 접수해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에 두번째로 가족납골묘 부지를 조성, 공급하는 것외에도 오는 11월중에 다시 30기의 가족납골묘 부지를 만들어 추가로 공급할 계획으로 있는 등 매년 ㅣ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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