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왼쪽)과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왼쪽)과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도지사가 임명한 후보자들의 송곳 검증을 위해 도민 제보를 받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과 함께할 첫 정무부지사로 김희현 전 제주도의회의원(62)을 지명했다. 

제주시장 후보에는 강병삼 변호사(48), 서귀포시장 후보에는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원(63)을 각각 내정했다. 

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민검증센터를 설치하고 각 후보자 청문회 하루 전까지 제보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지사의 정실인사와 관련해 갖가지 의혹과 도민적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당내 검증센터를 설치하고 인사청문회 개시전까지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제보와 의견을 받는다"고 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세금탈루 및 병역문제, 위장전입과 음주운전, 성비위문제, 갑질 및 특혜 관련 의혹과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과거 언행에 대한 제보를 구했다.  

또한 정책 및 행정집행 능력에 대한 자질검증뿐 아니라, 지방선거기간 선거법 위반 의혹에 연루된 부분이 있다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시장 후보자 관련 제보는 17일까지, 서귀포시장 후보자 관련 제보는 18일까지다. 

정무부지사 후보자의 경우 도의회가 청문회 날짜를 확정하면, 해당 날짜 하루 전까지 제보하면 된다. 

제보는 유선전화(064-749-5891), 이메일(jejulkp@naver.com), 우편접수(제주시 연삼로 10, 정우빌딩 2층 국민의힘 제주도당) 모두 가능하다. 

센터를 통해서 취합된 각종 제보와 의견들은 면밀한 사실확인을 거쳐서, 당소속 도의회 인사특위 위원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