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9일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올해 제주 지역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와 2020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2022년 상반기 제주도 소비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 자료는 신한카드 매출 데이터를 통해 보정해 전체 카드 매출 금액을 추정한 자료다. 이에 따라 매출 추정 금액보다 증가율에 초점을 맞춰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제주도 소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도 전체의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5%, 2020년 상반기 대비 +4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제주도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22년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2021년 상반기 대비 +30.4%, ‘20년 상반기 대비 +1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제주도 전체 소비의 41.3%를 차지한 내국인 관광객의 2022년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2021년 상반기 대비 +30.6%, 2020년 상반기 대비 +106.7%로 나타나 내국인 관광객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2022년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2021년 상반기 대비 +26.1%, 2020년 상반기 대비 +26.1%로 나타나, 외국인 관광객도 코로나19 이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숙박, 여행 업종의 2022년 상반기 증가율은 2021년 상반기 대비 +23.7%, 2020년 상반기 대비 +146.9% 증가했다.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매출액은 2021년 상반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31.9%, +35.2%) 성장률을 보였으며, 관광여행사와 전세버스는 매출액은 2021년 상반기 대비 +87.0%, +62.9% 수준으로 나타나, 단체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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