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노동운동 100년의 역사를 정리한 노동운동사가 편찬됐다.

노동자역사한내제주위원회(위원장 송시우)는 최근 일제강점기 제주노동운동부터 최근 민주노조운동의 역사를 담은 '제주노동운동사'를 발간했다. 

비매품으로 발간된 이 책은 크게 △일제강점기서부터 1953년 한국전쟁 종전까지, △분단 이후부터 1987년 7~8월 노동자대투쟁까지, △대투쟁 이후부터 '1996~97년 노동자총파업까지, △총파업 이후부타 현재까지 총 4개의 시기로 구분해 제주 노동운동사를 다루고 있다. 

송시우 위원장은 편찬사를 통해 "일차적으로 개요 수준이나마 제주노동운사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다는 원칙으로 편찬하게 됐다"면서 "제주노동운동사의 뿌리를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추천의 글을 통해 "100년의 투쟁, 계급적 단결과 연대를 통해 제주노동운동은 양적 발전은 이뤘지만 자본에 맞서 더 큰 단결과 투쟁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번 제주노동운동사가 노동운동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입은 한내 사무처(064-803-007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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