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적십자제주도혈액원 제공)
(사진=대한적십자제주도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지난 2일 오후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송현자(54세, 일도이동 거주)  씨에게 400회 헌혈 기념패를 전달하였다. 송현자 씨는 22년 전부터 헌혈을 시작해 왔다.

봉사 방안을 생각하던 송 씨는 22년 전 ‘헌혈의 집’ 간판을 보고 들어가서 헌혈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400회가 되었다. 헌혈 400회는 여성 헌혈자로는 송씨가 도내에서 처음이다.

여성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헌혈 부적격 발생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래서 다회헌혈자가 수가 남성에 비해 적게 나온다. 그래서 송 씨의 400회 헌혈은 더욱 의미가 깊다.

송 씨는 “헌혈은 건강할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서 “누군가 아플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건강할 때 많이 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 씨는 지난 2020년에 신체 기증 신청을 하기도 했다.

한편, 매년 동계가 되면 혈액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누구든 가까운 헌혈의집을 이용하면 연중 수시로 생명나눔의 실천인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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