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 오영훈 지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 오영훈 지사가 참여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4·3희생자 보상금이 조속히 지급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인삿말을 통해 "제주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성장이 되도록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추진할 것"이라면서 "중앙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간곡히 부탁드릴 것이 있다"면서 "4.3희생자 보상급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차원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하루가 다르게 고령의 희생자와 유족들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관광객 방문 증가로 폐기물과 상하수도 처리시설, 도로, 교통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의 우수한 자연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도심항공교통, 푸드테크를 미래혁신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인재양성부터 기술개발, 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청년과 미래세대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현장 국감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 행안위 위원 22명이 전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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