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2 풀뿌리 생활문화예술 한마당’이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5시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가 후원한다. 

제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6개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참여한다. 

첫 순서로 1993년에 창립된 ‘풍물굿패 신나락’이 복을 기원하는 길트기와 관객들의 흥을 돋구는 우도판굿으로 무대에 오른다. 풍물굿패 신나락은 신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로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려는 전문 풍물 연주단체이다. 

다음은 시민오케스트라 ‘제주도민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와이에스아트컴퍼니’가 선보이는 한국무용은 제주신화와 문화를 담았다. 지역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해 전문 예술가들과 아마추어 예술가들로 구성됐다. 

‘청년극단 보라’의 창작극 《위하여》는 제주의 청춘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마지막으로는 어쿠스틱듀오 ‘소금인형’과 밴드 ‘보물섬 아마밴드’가 풀뿌리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소금인형’은 싱어송라이터 러피와 양성미의 어쿠스틱듀오 밴드다. 보물섬 아마밴드는 어린이집 보물섬의 부모들로 구성되어, 아빠와 엄마를 합쳐 아마밴드로 불린다. 

한라아트홀 로비에서는 시민미술가의 미술 전시가 열린다. 김택화미술관 아트스튜디오가 운영하며 앞서 진행한 ‘제주신화와 제주섬의 삶: 제주 신과 함께’라는 미술교육 프로그램 결과물을 전시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사과정 원생들이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송희경(풍물), 김영심(무용), 김병택(연극), 양성미(밴드), 이승연(미술) 씨가 동호회별 프로그램 개발과 연출을 맡았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064-754-2173)로 문의하거나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2022pu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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