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사진=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이하 재단)은 지난 17일 4대 경영혁신 14개 세부과제를 담은 경영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최근 경영평가 최하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등을 받아들여 앞으로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재단 체질 개선의 첫 출발이다.  

재단은 경영평가 최하위 결과 즉시 ‘경영혁신TFT을 구성·운영하여 주요 성과 등을 점검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종합감사결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현안사업 중심의 경영기조 유지로 통합기획 조정기능이 부실했다는 점, 또한 정책실행과 사회적 가치 구현 등 공적 책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성찰하면서 이번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준비했다. 

이번 4대 경영혁신 과제에는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한 조직의 청렴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직·인사 혁신 △문화예술전문 출연 기관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단의 역할·기능 재정립 △예술로 함께하는 JFAC을 위한 인권친화 경영 △JFAC 책임성 제고 및 가치실현을 위한 ESG 가치경영 선도적 대응을 위한 대책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조직·인사혁신의 세부과제로는 공공기관 혁신방향 정책 기조에 발맞춰 10개팀으로 세분화된 부서 통합을 실시, 조직의 군살 빼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조직이 통폐합되면 필요 이상으로 많았던 관리자가 줄어들어 조직 운영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적정인원 유지를 위해 기간제근로자의 경우 업무 전문성,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채용할 계획이며, 원칙적으로 현원을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부감사 기능도 신설하여 예산집행, 회계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인력 확보 및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 신입직원의 수습기간 입문교육 강화 및 부서배치 순환제를 도입하고, 보수체계 현실화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열 이사장은 “현재 재단의 상황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새로운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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