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조직 개편안이 나왔다. 오영훈 도정의 101대 정책 과제 중 하나인 노동 전담 부서 신설은 없던 일이 됐다.

제주도는 28일 도지사 대변인과 15분도시과 등을 신설하고 행정부지사 직속 부서를 축소하는 개편안을 내놓았다.

제주도는 이번 조직 개편안을 통해 재난 대응 부서를 강화하고 오영훈 제주지사의 산업정책 공약 추진을 위해 일자리경제통상국을 경제활력국으로 개편, 산하에 기업투자과를 신설했다. 또 미래전략국을 혁신산업국으로 명칭을 바꾸며 산하 부서도 개편했다.

오 지사의 핵심 공약 실현을 위한 15분도시과는 이번에  신설되는 도시균형추진단에 도시계획과와 함께 들어간다.

보건복지여성국의 명칭은 복지가족국으로 변경하며 산하에 복지정책과, 아동청소년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4개 과로 개편된다. 현행 산하 부서인 보건건강위생과는 도민안전건강실로 옮겨간다.

여성가족청소년과는 아동청소년과로 명칭을 바꿨다. 성평등여성정책관이 여성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제주투데이 취재 결과, 여성권익정책팀이 그대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 여성권익정책팀 인원이 얼마나 배치될 것인지는 미정이다.

현재 여성권익정책팀은 총 5명이다. 성평등정책관 소속 부서는 3개 팀 8명으로, 개방직 성평등정책관을 포함하면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농축산식품국 산하 축산정책과는 친환경축산정책과로 명칭을 바꾸며 현 축산업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다음달 5일까지 입법예고 및 의견 수렴을 거쳐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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