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경.
서귀포시 전경.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15일 내년 말까지 2030 서귀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30 서귀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종합계획,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의 내용을 수용해 2030년을 목표로 한 서귀포시의 미래상 제시 및 기존 도시관리계획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한 도시발전 방향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 등 주민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견 청취,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 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12월 말까지 재정비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종전까지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각종 개발행위로 인한 토지이용 여건 변화에 따른 용도지역 및 용도지구 변경 등 민원사항 해소에 치중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서귀포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대해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 여건 변화 등 대비하는 선도적인 계획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생산연령인구와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서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청년층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계획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10월까지 설명회를 통해 기존 도시관리계획에 관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 주민참여단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회의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현재까지 접수된 431건의 사전 주민의견에 대해서도 현장확인 및 불편사항 분석을 하고 있다.

불합리하게 지정된 도시관리계획에 대해서는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서귀포시의 과제에 대응하고 2030년을 목표로 한 서귀포시의 도시발전 방향 마련을 위해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진 과정에서 서귀포시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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