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제주시 원도심의 관덕정과 목관아 옆에 복합문화공간 갤러리인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상홍 작가 
이상홍 작가 

이 공간은 서울출신 이상홍 작가가 오래된 집을 빌려 직접 꾸민 미술 전시공간이다.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한 이 작가는 그동안 수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드로잉 프로젝트전도 펼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작가의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도내 많은 젊은 작가들의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을 서로 소통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잡은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전경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잡은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전경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빈공간)

계묘년 새해, 복합문화공간이자 전시공간인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의 1주년을 축하하는 첫 기획 전시인 ‘빈공간 아트페어’가 마련된다. 1월 15일부터 한달 동안 제주와 육지부에서 활발한 작업 활동을 하는 시각예술가 23인의 드로잉, 회화, 사진, 입체 등 95점이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고정원, 김승민, 김윤섭, 김을, 김태헌, 김현성, 김현수, 문정민, 박정근, 박해빈, 신선우, 이상홍, 이세린, 이소담, 이승현, 이진아, 장고운, 장예린, 정정엽, 최민솔, 최혜주, 한용환, 한진 이다.

오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리는 '빈공간 아트페어' 전시공간 모습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오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리는 '빈공간 아트페어' 전시공간 모습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이번 아트페어에 출품된 95점의 작품은 모두 구매 가능하며 또한 판매가 100만원 이하로 구성돼 있어서 도민과 관광객이 부담없이 소장할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지난해 3월 빈공간 오픈스튜디오를 시작으로 4회의 초대 기획전과 연극 공연 1회를 진행했고, 박도연, 오만가지공방, 고닥, 이지유, 박숙은, 김승민 등의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 작가의 개인전과 그룹전도 열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문화 소통을 위한 삼춘도 좀 놀자, 이작가와 끼니, 이작가와 희곡읽기 등의 프로젝트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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