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후평화행진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앞에서 '제주기후평화행진 : 대정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후평화행진은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는 슬로건 아래 이뤄지고 있다. 송악산과 알뜨르비행장 일대에서 이뤄지는 이번 행진은 강정마을과 월정리에 이어 3번째다.

행진에서는 대정읍사무소를 시작으로 일제진지동굴과 알뜨르비행장, 섯알오름을 걷는다.

이 단체는 "우리는최근 수년 간 갑작스럽고 파괴적인 지구의 경고를 자주 목도하고 있다"면서 "자본·국가 권력이 내놓은 처방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와 뉴스가 아닌 내 눈으로 보고 내 발로 걸으며 현장과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문제의식의 확장 및 공유를 통해 현장에서 해답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010-9207-932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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