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사진=제주투데이 DB)
제주도청사(사진=제주투데이 DB)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수출액 1억 달러 추가 달성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 협회, 수출업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전략 협의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도정은 연간 수출액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수출액은 2억 달러 수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억 달러를 추가적으로 달성해야 한다.

이번 전략 협의회는 도정의 목표인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①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축산물 시장 동향과 제주산 축산물 수출 현황 정보 공유 ②수출 확대를 위한 제주도의 정책 방향과 재정지원 설명 ③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의견 청취 등이 이뤄졌다.

특히, 축산물 수출 확대에 필요한 국가별 수입위생조건 협약 체결 확대를 위한 중앙부처 건의, 축산물 검역에 따른 검역 관리수의사 채용 예외 적용 규정 조항 일부 완화, 수출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재정지원 등 현장의 의견이 공유됐다.

향후 제주도는 협의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 세부 추진전략을 구상하고, 협의회를 정례화해서 행정과 관계자 간 소통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제주산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수출현장 최일선에서 애로사항과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공유되는 의견, 애로사항이나 어려움에 대해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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