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3일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이 이종우 서귀포 시장에게 '2023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2023년 2월 23일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이 이종우 서귀포 시장에게 '2023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가 처음으로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3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올해의 문화도시로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최우수 도시 중에서도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다.

서귀포시는 2019년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와 함께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 18개 문화도시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 최우수 도시로 서귀포시, 청주시, 춘천시, 완주군, 밀양시 5곳을 선정했다.

박보균 장관은 "문체부는 지난 2개월간 문화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난 3년간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면서 "올해의 문화도시 서귀포시와 함께 문화로 지역이 발전하는 롤모델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새롭게 디자인하고 도시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끌어내는 것이 문화도시의 핵심이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제4차 문화도시 6곳 등, 총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했다.

서귀포시는 105개 마을의 다양한 노지문화를 바탕으로 제1차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자료=문체부
제1차~4차 문화도시 (자료=문체부)

문체부는 ▲ 지역문화 여건 개선, ▲ 지역 고유 문화기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 창의적인 문화인력 양성 등을 위해 2022년에 1차부터 3차 문화도시 총 18개 도시에 각각 국비 15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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