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제주도의원
한동수 제주도의원

최근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 급등과 좌석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한동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해결을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28일 원 장관을 향해 "제주도민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다.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에 이어 ‘고항공료’까지 더해져 ‘신4고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감편한 항공편을 정상화하도록 항공사들에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 대변인은 "금값이 된 항공비와 이마저도 구하기 힘든 좌석으로 난임으로 원정치료를 받고 있는 난임부부도, 대학입학으로 육지를 오가는 대학생도, 휴가를 나온 군인도, 경조사로 급히 제주를 떠나야 하는 도민도 표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지난 23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주노선 항공편수 확대 또는 특별기 투입을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3월 26일부터 항공하계스케줄이 적용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한 대변인은 "당장 항공편수를 늘리지는 못하더라도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항공사가 특별기 정도는 투입하도록 나서줘야 할 국토부가 제주도민에게 무작정 한 달 이상 고통을 감내하라는 무책임한 행태임이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은 누구보다도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제주 도지사 출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항공사들을 상대로 즉각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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