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크루즈 입항이 본격화되면서 제주항과 강정항 등 입항지에서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기마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단 기마대는 오는 16일 제주항, 19일 강정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마 사열식, 공람마술 시연에 나설 계획이다.

자치경찰단은 이와 관련해 "제주만의 특화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지만, 실제 내용은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볼거리 제공이다.

자치경찰단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사진 촬영과 더불어 말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는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사가 한 번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관광객 입항 시 볼거리 제공 이벤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

제주도가 올해 크루즈 여객선이 총 50척 입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경찰단 기마대도 크루즈선 입항 시 기마대를 투입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것.

정재철 자치경찰단 기마대장은 “이색적인 볼거리와 특색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심 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제주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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