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지난 9일 절도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A씨가 훔친 감귤 컨테이너.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9일 절도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A씨가 훔친 감귤 컨테이너.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무면허로 트럭을 몰고 다니며 감귤 등 농산물을 훔진 40대가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9일 절도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밤 9시 2분께 서귀포시내 한 감귤하우스 앞에 보관돼 있던 50만원 상당의 감귤이 들어 있는 컨테이너 39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3일 뒤인 지난달 17일 밤 10시 23분께 문이 잠기지 않은 감귤과수원에 무단 침입, 70만원 상당의 천혜향이 들어있는 컨테이너 13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무면허로 화물차량을 운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농가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CCTV를 분석,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서귀포시 모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컨테이너 52개도 회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훔친 감귤을 팔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음날인 16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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