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지난해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된 가운데 유족이 헌화를 한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지난해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된 가운데 유족이 헌화를 한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다음달 3일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이렌은 도내 민방위경보시설 61개소(제주시 34, 서귀포시 27)에서 동시에 울린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유지관리업체와 함께 민방위경보시설 사전 특별점검을 끝낼 계획이다.

추념식 전날과 당일에는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사전 안내방송을 한다.

특히 당일에는 상황경보통합상황실과 읍면동에 민방위 경보담당자가 현장 배치돼 사이렌 송출을 지원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4・3영령들을 추모하는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사이렌이 울리면 도민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 묵념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