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중학교(교장 고성무)는 지난 14일, 교내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페인트』의 저자인 이희영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페인트』는 자식이 면접을 통해 부모를 선택하는 세상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위로 또는 해방감과 함께 부모라는 존재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희영 작가는 강연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 그리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었고 동시에 학생들이 스스로를 믿고 자아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사춘기인 자신과 부 모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을 이해하고 반성하게 되었다고 했고, 3학년 학생은 행복한 가족이란 자식과 부모 둘 다 서로 잘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그래서 좋은 자식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연 후기를 전했다.

제주서중 고성무 교장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길이나 사람답게 사는 지혜는 바로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많은 책을 접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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