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인식 개선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대학생 등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대 총학생회는 5일 오전 제주대 학생회관에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제주시 지원으로 시민의 생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 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관련 기업 13곳으로 꾸려진 환경실천 협의체도 구성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 제주대 학생회관 내 팝업스토어가 설치되기도 했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13개 기업들과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로, 오는 9일까지 운영된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오는 11일 서귀포시와 9월 제주한라대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온라인으로 환경 인식개선 챌린지를 진행,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경미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시민과 지역 단체와 더 많이 협력, 지역적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민선 제주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의 인식이 변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돕겠다"면서 "편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불편한 일이 되고, 불편하다고 느꼈던 일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기대했다.

백승범 제주대 부총학생회장은 "환경의 날을 맞이해 제주대 내에서 환경행사를 진행한 것 자체로 뜻깊은데, 처음으로 학생들이 같이 주최.주관해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환경이라는 이슈는 청년 세대에게 더욱 중요한 문제"라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반드시 제도만으로 가능하지 않고, 시민 인식도 함께 개선돼야 한다.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 세계로 확산되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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