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 6월 21일, 제주에서 인도 전통요가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주한인도대사관 산하 주한인디아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리솜 야외광장에서 '2023 UN세계요가의 날 페스티벌'을 제주도와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반기문 당시 사무총장은 2014년 9월 UN총회에서 193개국의 동의를 얻어 6월 21일을 '세계 요가의 날'로 제정, 선포한 바 있다. 이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주한인도대사관이 제주도와 함께 제주에서 처음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 구례, 광주, 부산 등 모두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제주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대한요가회 소속 제주요가협회, 다나요가가 인도전통요가 및 명상, 시연을 선보인다. 느림요가원은 소리명상과 느림요가를 시연한다.

G&P테크, 바스코리아, (주)한신기계, 오지이지(OZ.eZ) 등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요가 관련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가족센터 소속 '블리스' 어린이 합창단은 양국 국가 제창을 선보인다.

행사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센터 측은 이번 행사 유치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의 공이 컸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의원은 "세계 인구 1위, 경제 5위 대국인 인도와 협력, UN세계요가의 날을 유치하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면서 "특히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해에 이런 행사를 개최하였다 점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의 해로서 또 하나의 양국 간 협력의 관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면서 "제주의 천혜의 자연에 인도 전통 요가를 가미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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