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정차하는 정류장 수를 줄여 기존 노선 대비 종점 간 최대 14분 단축 효과가 기대되는 제주시 도심 급행버스 3개 노선이 신설돼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시 함덕과 하귀를 잇는 동서 축과 중앙로와 국제대를 잇는 남북 축에 운영되는 급행버스 노선은 300번, 301번, 302번이다.

 동서 축을 오가는 300번, 301번 버스는 함덕 신사동과 하귀초등학교를 연결하는 28.5㎞ 길이의 노선이다. 일일 편도 66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기존 노선보다 최대 14분 단축할 수 있다.

제주시 남북 축을 연결하는 302번 버스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대학교를 오가는 15.3㎞ 노선으로 일일 편도 74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기존 노선보다 10분 단축됐다.

도심급행버스 지정 정류소

제주시 동서 축 급행버스 정류소

300번(연삼로) : 신사동-함덕해수욕장-함덕고등학교-조천리사무소-신촌초등학교-삼양초등학교-화북남문-오현고-천수동-동광양-제주시청-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보건소-신제주로터리-한라병원-노형오거리-S중앙병원-외도초등학교-하귀초등학교

301번(서광로) : 신사동-함덕해수욕장-함덕고등학교-조천리사무소-신촌초등학교-삼양초등학교-화북남문-오현고-천수동-동광양-제주버스터미널-신제주로터리-한라병원-노형오거리-S중앙병원-외도초등학교-하귀초등학교

제주시 남북 축 급행버스 정류소

302번(공항-중앙로-국제대) : 제주국제공항–용문사거리-서문시장-중앙로사거리-제주시청-제주여자중고등학교-제주대학교병원-첨단과학단지-국제대

제주도는 이번 제주시 급행노선 신설에 이어, 2단계 실행계획에 따라 내년 7월경 기존 시외급행버스와 연계한 서귀포시 동서축 노선 1개를 개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동서축 노선 개통으로 종점 간 이동 시간을 최대 25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한편 이날 급행버스 개통 행사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버스노선 증차, 배치시간 조정 등과 함께 도심 급행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도심 급행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양문형 저상버스와 섬식구조 정류장을 도입해 버스중앙차로(BRT)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높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로 도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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