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도시의 철학 공유도 아직인데 오영훈 제주도정은 15분보시 개발 계획에 추진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별도의 15분도시 시범지구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약 이행을 위한 시범지구 4개 지역으로 제주시 애월, 삼도1~일도1 생활권(삼도1동·삼도2동·이도1동·일도1동)과 서귀포시의 표선, 천지·송산 생활권(천 지동·중앙동·정방동·송산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15분 도시 생활권 30개를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선정은 시범지구 적정성, 주민과 행정의 협력성, 시범지구 선정 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외부 평가위원을 선임해 시범지구를 선정했다.

제주도는 내년 2월까지 시범지구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3년간(2024~2026)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시범지구 내에 부족한 생활필수시설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범지구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보완해 다른 생활권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훈 도정이 추진 중인 15분도시가,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의 대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설계된 원래의 15분도시 구상과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생활권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제주 전역의 15분 도시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 2023년 4개에서 2024년 8개, 2025년엔 9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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