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가축분뇨.음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림읍 금악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가축분뇨.음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림읍 금악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내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분뇨를 하루 최대 370t 처리할 수 있는 시설 공사가 마무리됐다.

제주시는 가축분뇨.음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림읍 금악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완료, 지난 1일부터 의무운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 역점시책 사업이다. 총사업비 499억 6000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이다. 

제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본공사에 착공, 올해 7월 31일 공사를 완료했다. 약 3년 만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연계처리에서 정화방류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지난해 11월 14일 종합시운전을 개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검사도 끝냈다.

제주시는 가축분뇨.음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림읍 금악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가축분뇨.음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림읍 금악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시내 양돈농가 수는 183곳으로, 사육두수는 38만7792마리로 조사됐다. 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는 하루 평균 1978t에 달한다. 연간으로 따지면 77만2000t이다.

기존에는 ▲해당 공공처리시설 1곳 10% ▲공동자원화시설 5곳 48% ▲액비유통센터 및 기타 29% ▲퇴비 15% 등의 비율로 처리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설 증설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일 200t에서 370t까지 처리할수 있게 됐다. 처리 비율도 10%에서 19%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다음해까지 공공처리 및 공동자원화 등 집중화 처리율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자원화시설 2개소(265t)를 새로 짓거나 증설하는 식이다.

한편, 제주시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장 내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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