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만남, 동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주여자 중·고등학교 동문회관 건립을 기리는 행사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동문회관 준공식에는 500여 명의 동문들과 3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난타공연(동백 난타회)과 축하공연(고23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동백축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제주에서 여자학교로는 최초로 건립된 제주여자 중·고등학교 동문회관은 앞으로 타 여고동문회에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건립된 동문회관은 지난 1996년 10월 건립추진위원회(초대 추진위원장 김문자, 고5)를 만든 지 27년 만에 준공됐다. 특히 설계는 모교 출신 건축사인 김세지(고32, 건축사사무소 시현) 동문이 맡았고, 건축공사는 서원 종합건설(주)이 맡아서 건립했다.

동문회관 이설·건립추진위원회 조희순(고23) 추진위원장은 “위기에 하나 되는, 멋진 동백인!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제주여자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시 아라일동 362-52번지 2355㎡(712평) 부지에 동문회관을 무사히 건립해 매우 기쁘다”라고 하면서 “지난해 11월 12일 첫 삽을 뜬 지 10개월 만에 동문회관, 주차장, 어울림마당, 동백동산 조성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번 준공식으로 또 다른 시작을 기대하며 동문회관 완공은 제주 교육의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혜란(고26) 제28대 동문회장은 "우리 제주여중고 동문의 꿈이었던 동문회관 준공식을 이렇게 거행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동문회관은 2만여명의 동문들의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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