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가 명명한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제주에서 교원단체 회장을 지낸 현직 제주도교육청 간부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께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주차된 차량에서 제주도내 모 교원단체 전 회장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귀포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행방을 추적하다 이날 오전 A씨를 발견했다.

도내 모 중학교 교장을 지내던 A씨는 지난 1일 제주도교육청 모 부서 과장으로 인사 이동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서는 없었다"며 "내일(5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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