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함께하는 김장나눔행사 마치고 기념촬영
25일 함께하는 김장나눔행사 마치고 기념촬영

동심초 제주여성회(회장 임강자, 이하 동심초)는 25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아연로에 위치한 남현김치 2층에서 행복이음 적십자봉사회와 함께 김장나눔행사를 가졌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김장나눔행사는 정성껏 담근 10kg 상당의 김치 50박스를 제주하나센터를 통해 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했다.

10kg 김장김치 50박스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임강자 동심초 회장
10kg 김장김치 50박스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임강자 동심초 회장

‘밝은사회실천연합 제주여성회’가 지난 2018년 4월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시킨 비영리단체인 동심초는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순수한 봉사단체다. 또한 동심초는 다양한 회원들이 모여서 ‘같은 마음으로 모인 민초’라는 이름처럼 선의·협동·봉사의 정신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고 4월에는 서귀포시 쇠소깍 일대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문화탐방, 7월에는 북한이탈주민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잘 살아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동심초는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연다. 그리고 환경정화 활동은 상·하반기 두 번, 북한이탈주민과 문화탐방행사는 1년에 한 번 갖고 있으며 일반적인 행사에는 회원 70여 명이 참여한다.

열심히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는 동심초 회원들 
열심히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는 동심초 회원들 

동심초 임강자 회장은 “제주에 들어와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300여 명 정도다. 이들이 제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들과의 진솔한 대화 및 멘토링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또한 통일시대에 대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함께 담근 김장김치가 북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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