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참여한 사계초등학교(교장 문금자) 3학년 햇빛반(담임교사 김유미) 학생들. (사진=곶자왈공유화재단 제공)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참여한 사계초등학교(교장 문금자) 3학년 햇빛반(담임교사 김유미) 학생들. (사진=곶자왈공유화재단 제공)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5일 ‘2023 곶자왈 공유화 기금 후원 릴레이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23 캠페인을 통해 기존에 핵심적으로 추진해 온 ‘곶자왈 사유지의 공유화’를 통해 도내 초·중·고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곶자왈 가치의 공유화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올해는 도내 커피 전문 카페 22곳의 청년 대표 23인을 ‘2023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해 젊은 세대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곶자왈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캠페인을 최종 마감한 결과, 도내외 57곳의 기업 및 단체를 비롯해 일반 시민과 관광객 등 총 567명이 기금 후원에 동참했고, 모인 기금액은 약 1억2100여만원에 달한다. 

고무적인 현상은 이번 캠페인에 SNS를 통한 청년층의 참여가 396건으로 전체 참여자의 약 62%를 차지하면서, 청년층의 곶자왈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읽힌다. 

앞서 제주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던 ‘2023 곶자왈 워킹챌린지’를 통해 곶자왈 공유화 기금 1천만원을 적립하며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모인 금액은 총 1억3100여만 원이다. 

김병훈 이사장은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인 곶자왈 보전에 지역사회 청년층의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 확산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곶자왈 공유화 기금 126여억 원을 들여 사유지 곶자왈 102만3000여㎡(약 31만여 평)의 곶자왈을 공유화하는 등 곶자왈 보전에 힘쓰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 명단 확인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홈페이지(www.jejutrust.net)에서 확인 또는 재단 사무국(☎064-783-6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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