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의꿈(대표 박선영)과 제주엔젤로타리클럽(회장 김명숙)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내 은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 활동을 펼쳤다.
40여명의 회원들이 2시간 동안, 절인 배추 250포기에 함께 양념을 골고루 버무려 맛있는 김장김치 80박스를 만들었다.
이날 정성껏 만든 사랑의 김치는 제주하나센터에 30박스를 전달하고 나머지는 50박스는 채송화의꿈 회원들과 제주에서 혼자 지내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눴다.
제주엔젤로타리클럽 김명숙 회장은 "저희 제주엔젤로타리클럽과 채송화의꿈은 해마다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그 의미는 큽니다. 내년에도 두 단체가 서로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해나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선영 채송화의꿈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제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채송화의꿈에서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노력을 쏟아왔습니다. 특히 제주엔젤로타리클럽과의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해가 갈수록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두 단체 회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됐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장담그기 행사가 끝날 무렵에 특별이벤트로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유학생 15명이 방문해 김장담그기 체험과 북한에서 즐겨 먹는 옥수수 국수를 점심으로 함께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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