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23년 한해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활동백서 표지.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23년 한해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활동백서 표지.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23년 한해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3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사진으로 보는 제주, △특집 – 하천부터 연안까지 보전해야 할 제주 습지, △제주를 보다,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됐다.

목차별로 보면 <사진으로 보는 제주>에서는 이제는 볼 수 없는 제주의 풍경과 앞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를 풍경을 소개했다.

<특집>에서는 내륙지방과 달리 독특한 특성을 가진 제주 습지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생태적.학술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가 다수지만 매립.훼손의 문제가 반복돼서다. 아울러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하천습지의 가치와 보전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제주를 보다>에서는 한경면·안덕면·대정읍 용천수 모니터링을 통해 용천수 보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제주도 플라스틱 제로 2040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숲자원 조사를 통해 제주 숲 생태계 건강성을 전한다.

<제주를 말하다>에서는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각종 왜곡과 조작 의혹에 대해 짚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로부터 도민의 생존권 지키기 위해 해야 할 대책을 논의한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공공주도 풍력개발 2.0 계획에 해소되지 않은 불안과 우려, 앞으로의 남은 과제를 살펴봤다. ‘무용론’, ‘개발면죄부’ 등 논란이 지속 제기되는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를 그리다>에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그리는 제주의 모습이 담겼다. 도내에 서식하는 천연잘피류 서식지, 연산호, 하천, 지하수 등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제주형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도입과 환경자원총량제 도입을 위한 제언 및 점검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책자는 제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jeju.ekfem.or.kr) 문서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으로 전화(☎064-759-2162) 하면 된다. 

한편,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활동백서를 발간,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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