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제공)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제공)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임기환)가 윤석열 정권 퇴진과 한국사회대전환 투쟁을 다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일 오전 10시 관덕정에서 올해 2024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지난해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저하, 금리상승으로 노동자 민중은 더욱 가난해졌고, 만연하는 불법 사채와 전세 사기는 삶의 희망마저 앗아갔다”며 “정권과 자본의 악랄함은 노조법 2‧3조, 방송3법 거부,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시도로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의 이윤만을 위해 노동자를 무한경쟁으로 노예화하고, 최소한의 삶조차 책임지지 않는 ‘부자천국 서민지옥’의 대한민국,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 치닫는 한반도를 이대로 둘 수 없다”면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024년을 독재자 윤석열정권 퇴진과 불평등 체제를 갈아엎는 사회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2024년 투쟁을 선포하는 이곳 관덕정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중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고, 평등세상으로의 체제전환을 꿈꿨던 제주3‧10총파업의 광장”이라고 소개한 뒤 “항쟁의 선봉장들이 민중과 마지막을 함께했던 투쟁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임기환 본부장은 이어 “지난 100년 제주 민중들의 일관된 지향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억압받지 않는 민중이 주인되는 평등, 해방세상이었다”며 “그 꿈을 2024년 독재자 윤석열정권 퇴진과 평등사회를 향한 체제전환 투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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