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남 예비후보(제주시을)(사진=제주투데이 DB)
송경남 예비후보(제주시을)(사진=제주투데이 DB)

18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하면서 말을 건네던 국회의원이 사지가 들려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진다"는 등의 쓴소리를 하자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막았다. 강 의원은 사지가 들린 채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강 의원은 행사장 밖에서 "(윤 대통령이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에)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말 몇 마디 건넨 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사지를 들어서 짐승처럼 바깥으로 내쫓아야 하는 일이냐"고 성토했다.

이에 22대 국회의원선거 진보당 송경남(제주시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성명을 내고 "야당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대통령실을 규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송경남 선거본부는 "대통령 앞에서 직언을 했다는 이유로 지역구 행사에서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사지를 들어 내쫓을 일인가? '윤석열에게 쓴소리하면 이렇게 된다'라고 국민들에게 경고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을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데 하물며 아무런 힘이 없는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얼마나 우습게 보일 것인지 자명하다"며 "오늘의 사건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야당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대통령실을 규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라!

-진보당 강성희의원(전주시을) 폭행사건 규탄 긴급 성명 -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전주을)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사지가 들려 끌려나갔다. 

이유인즉슨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차례로 인사하는 중 강성희 의원이 악수를 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말을 건넸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

대통령 앞에서 직언을 했다는 이유로 지역구 행사에서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사지를 들어 내쫓을 일인가?

 “윤석열에게 쓴소리하면 이렇게 된다.”라고 국민들에게 경고하는 것인가?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을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데 하물며 아무런 힘이 없는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얼마나 우습게 보일 것인지 자명하다. 

오늘의 사건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

제주도민 여러분,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를 종식하는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4월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합시다!

2024년 1월 18일

진보당 송경남(제주시을)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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