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락이 내려다 보이는
제주의 향기가 묻어나는 제주 속 작은 제주 '휴애리'
가장 먼저 만나는 노란 물결의 제주의 봄 '휴애리 유채꽃축제'
(매년 10월~4월 중)
바람 끝에 매달린 향긋한 꽃향기에 빠지게 한다.
암반 사이로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소리
다양한 색깔의 꽃보다 아름다운 배추 '꽃양배추'가 돋보이는 겨울화단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매화올레길
나비가 모여있는 듯 풍성하고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온실 등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포토죤을 만날 수 있다.
간밤에 온도가 내려갔는지 음지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겨울과 봄이 함께 하는 휴애리
이른 아침인데도 토굴을 지나 유채꽃밭을 향해 가는 사람들
노란 물결로 출렁이는 제주 최대 유채밭
노랑노랑으로 물든 평원,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는
파란 하늘과 눈 덮인 한라산의 부드러운 능선,
샛노란 유채와 꿀내음에 점점 빨라지는 벌들의 날갯짓,
열두 폭 병풍 속으로 빨려들 듯 마법을 걸어놓은 듯한 풍경이 펼쳐지고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이곳 유채평원은 액자 속 그림이 되어준다.
끝없이 맑음이 펼쳐지는 파란 하늘,
햇빛이 풍부한 곳곳마다 일렁이는 바람에 출렁이는 노란 파도,
물결 타고 전해지는 향기 품은 바람은 자연스레 코 끝에 스며들고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노란 바다에 풍덩 빠진다.
흑돼지가 재주를 부리는 '흑돼지야 놀자'
(오픈시간/ 11:00, 13:00, 15:00, 17:00)
하루 4번의 공연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흑돼지는 계단을 오른 후 일렬로 미끄러지듯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가장 먼저 만나는 제주의 봄 유채꽃축제를 시작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축제, 화려하고 아름다운 수국축제,
몽실몽실 더 풍성한 여름 유럽수국축제, 핑크빛으로 물드는 가을 핑크뮬리축제,
낭만과 사랑을 담은 동백축제 등 연중 플라워 축제를 진행한다.
그리고 흑돼지야 놀자, 동물먹이 주기 체험, 감귤체험,
청귤청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체험, 동물 친화력·교감체험, 곤충테마관,
화산송이 맨발체험 등 제주다운 다양한 이색체험을 통해
농촌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꽃 아래서...
꽃바람 타고 날아오는 매화의 은은한 향기에 취해 본다.
바닥에 진분홍 카펫을 깔아 놓은 듯
낙화마저 아름다운 낭만의 길로 소리 없이 찾아와 준 애기동백나무
추운 겨울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애기동백꽃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먼발치에서도 늘 설레게 하고
메마른 마음을 달래며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겨울의 끝자락에 일찍 찾아온 휴애리의 봄
가장 먼저 노랑노랑으로 물들이는 '유채꽃의 향연'
향긋한 봄 내음이 느껴지는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
언 땅을 뚫고 노란 얼굴을 내미는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
희망의 햇살은 나날이 밝음을 더해간다.
휴애리 곳곳에는 다양하고 예쁜 포토죤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제주는 매일매일 여행 중~
한라산, 마을길, 올레길, 해안길…. 제주에 숨겨진 아름다운 길에서 만난 작지만 이름모를 들꽃들. 고개를 숙이고 납작 엎드린 생명의 꽃들과 눈을 맞출 때 느껴지는 설렘은 진한 감동으로 남습니다. 조경기사로 때로는 농부, 환경감시원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고픈 제주를 사랑하는 토박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