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남 예비후보(제주시을)(사진=제주투데이 DB)
송경남 예비후보(제주시을)(사진=제주투데이 DB)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4·10총선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제주시을) 선거대책본부는 데 대해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했다.

송경남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후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호소를 해왔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외침을 묵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태원 특별법은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진상을 밝혀 국민들의 생명이 보장되고 안전이 존중되는 사회로 나아가고자 수많은 국민들의 염원 하에 발의된 법안"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 이런 안타까운 참사가 대한민국에 발생해도 외면할 셈이라는 걸 전 국민에게 공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식농성을 하고 한겨울 추운 도로바닥에 오체투지를 하며 눈물로 간곡히 호소했던 유가족들의 마음은 대통령이 아니면 누가 위로해 줄 것인가. 몰상식하고 무책임하고 피도 눈물도 없고, 존재 가치마저 없는 윤석열 정권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할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통한 이태원 특별법 통과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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