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 예비후보. (사진=문윤택 선거사무소)
문윤택 예비후보. (사진=문윤택 선거사무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문윤택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제주의 인구 유출을 우려하며 실질적·적극적 이주정착지원사업 실시를 공약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인구는 2010년 이후 순유입 증가세를 보이다 2018년부터 주춤하기 시작, 지난 10여년 간의 알아서 제주로 이주해오던 시대는 끝났다”며 “제주 또한 육지부 지방과 같이 적극적인 이주정착지원사업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또한 “일자리 부족 등 열악한 정주 여건과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주거 부문 문제가 큰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도내 16만 명의 청년층 중 약 25%인 4만 명 정도가 이주민으로, 이들은 열악한 일자리, 높은 주거비, 심리적·정서적 지지기반 취약 등의 문제로 정주기간이 짧다”고 거듭 이야기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먼저 준공 후 미분양주택, 아직 멸실 단계에 이르기까지 쓸만한 빈집 개보수 등을 통한 효율성 높은 주거지원사업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지원 정책을 만들겠다”며 건설 및 개발이 아닌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주거지원 사업 외 정주 여건에 핵심요소인 일자리 문제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단기적 성과를 내긴 어렵다”며 “먼저 이주 청년들이 심리적으로 의지할 곳을 만들어주기 위해 선주민 및 이주민 선배들과의 커뮤니티 구축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인가구 자조모임 등을 활성화 해 이주청년(이주민)은 물론 도내 중장년 1인가구 등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 복지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를 찾아온 이주민들이 선주민과 융화되어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기조 변화가 절실하다”며 “그것이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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