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선거사무소)
문대림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선거사무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립제주보훈요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예비후보는 “국가유공자들이 초고령화로 접어들었고, 만성질환과 치매 등 중증 요보호 환자가 날로 증가해 전문 요양보호 시설 설립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 제주 보훈요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보훈대상자는 1만1819명(2023년 말 기준)이다. 유공자에 대한 의료복지는 위탁방식으로 지원되며, 제주의 보훈위탁병원은 제주시 8곳, 서귀포시 5곳이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됐다. 

문 예비후보는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전문요양원이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국가유공자들과 유가족들은 현재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장기 보호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많지만, 제주지역 내 돌봄 및 요양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역의 보훈대상자가 국립보훈요양원을 이용하려면 광주, 전주, 김해,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접근성의 불편함과 이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과중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보훈대상자들이 느끼는 자존감 저하와 심리적 상실감,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국가보훈대상자로서의 자존감 회복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해 편안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