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산업 관련 공약을 브리핑했다. 
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산업 관련 공약을 브리핑했다. (사진=양유리 인턴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산업(농수축산업) 관련 공약을 브리핑했다. 

송 예비후보는 "제주를 지탱해온 중추산업인 농어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농어민들이 기댈 만한 언덕이 없어 농어촌이 소멸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는 먼저 '농어업 직불금 인상'을 공약했다. 현재 6개월 이상 근로한 내국인 어선원에게 지급되는 연간 130만원 직불금을 보다 확대해 농촌의 소농과 어촌의 어선원에 모두 200만원까지 증액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관보전직불제'의 문턱을 낮추고, 지질학적 특성으로 논이 없는 제주의 특성을 반영해 '전략작물직불제'에 밭작물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농수산물의 최저가격보장제'를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농수산물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을 국가가 의무적으로 지급해 농어민의 최저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토지비축제를 활용해 청년농과 스마트팜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 제152조를 개정, 제주도가 농업용 토지를 수용해 청년 농부에게 임대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해 청년농부들의 창업을 돕고, 귀농인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예비후보는 '축사 현대화 보조금 비율 제고'를 공약하며 분쟁이 잦은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현 시행되고 있는 정책에서 국고 보조비율을 높이고, 자부담과 융자비율을 낮출 것"이며 "제주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타 지역 국회의원들과 합심하여 초당적 협력으로 기재부와 농림부를 설득, 정부를 압박해 축사 현대화 보조금 비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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