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장년(40세 이상 65세 미만) 고용 촉진 및 일자리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중장년층의 경험, 역량, 욕구에 기반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창업·재취업, 일자리 연장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장년 고용지원 특별법」을 발의,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사회의 허리인 중장년에 대한 지원정책이 없고, 일부 관련 내용이 있으나 적용기준이 불명확하거나 불합리해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전체 인구 대비 중장년층 비중이 약 41%이고, 2025년에는 50세 이상 인구가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중장년을 포함한 지역 노동력의 고령화는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장년층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에 어려웠던 세대, 자녀와 부모의 부양으로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세대이자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세대보다 더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대”라며 우려했다. 

문 예비후보는 “기업의 사업전환 및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국가서 지원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제주에 유치·지원할 것”이며 “중장년 고용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함께 강화해 중장년 대상 고용촉진 및 일자리 지원체계가 확실히 잡힐 수 있도록 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년 대상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공 의무화 및 사업장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포함시켜 제주지역 중장년층 고용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지금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국민도 이에 적응하고 있지만 현 정권은 이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너무 소극적”이라며 “40세 이상 65세 미만에 대한 고용지원 법안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중장년층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제주시갑 선거구를 공천 지역으로 지정, 후보자로 문대림, 송재호 예비후보를 발표하며 두 후보의 당내 경선이 공식화됐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