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만나는 노란 물결의 제주의 봄 '휴애리 유채꽃축제' 

바람 끝에 매달린 향긋한 꽃향기에 빠지게 한다.

일찍 찾아온 봄을 만난 설렘도 잠시 요즘 화제의 중심에 선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매력적인 스토리와 함께 제주의 구석구석 숨겨진 아름다운 곳들~

직접 방문하고 싶어 찾아 나서는 여행자들을 위해 

촬영지 따라 길을 걸어봅니다.

[휴애리에서 바라본 한라산 설경]
[유채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 

그리고 용필이와 삼달이가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 

웰컴투 삼달리 

장르: 드라마( JTBC 16부작)

제작: 차영훈(연출), 권혜주(극본)

출연: 지창욱, 신혜선, 김미경, 양경원 등

[괜찮아?]

하례리 망장포구를 시작으로 조천읍 신흥리까지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를 따라 빠듯한 시간을 쪼개 하루여행, 출발~

[망장포구]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 '제주올레' 

바당올레와 마을올레가 반복되는 제주올레 5코스(남원~쇠소깍 올레, 14.4km) 

자체만으로도 가장 제주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전통포구 '망장포구' 

솔바람 파도소리, 정겨운 포구마을의 정취를 그려낸다.

쉬엄쉬엄 걷고 싶은 만큼 걷다 보면 진짜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하례등대]
[하례등대와 지귀도]
[등대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망장포구]

성산읍 삼달리에는 용눈이 오름을 사랑한 김영갑 사진작가가 

루게릭병으로 진단을 받은 뒤에도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작은 미술관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 

위치하고 있어서 여유를 가지고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삼달리 표석]
[삼달리 해녀의 집: 성산읍 삼달리]
[주어코지 불턱]
[돌고래 남춘이와 하율이의 만남의 장소]

제주 여행의 1번지 '성산' 

자연환경의 보물이면서 탄성을 자아내는 곳 

제주올레 1코스의 끝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광치기해변' 

제주어로 빌레(너럭바위)가 넓다는 뜻으로 

썰물 때면 드넓은 평야와 같은 암반지대가 펼쳐진다.

그 모습이 광야와 같다고 하여 '광치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치기해변]
[물이 빠졌을 때 '광치기해변']

망장포구에서 꽤 먼 거리인 광치기해변 

오조포구까지는 내수면 둑방길 따라 걸을 생각으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이곳 역시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의 이른 봄을 만끽한다.

[한라산과 유채]
[식산봉과 유채]
[성산과 유채]
[내수면 둑방길]
[황근자생지]
[철새도래지]
[내수면에 투영된 '식산봉']

드라마 속 배경이 되었던 럭키편의점은 

기존 건물만 남아있고 버스정류장 등 모두 철거되었다.

[철거된 삼달리 버스정류장]

출동! 독수리 오형제 

개천 지킴이, 제주기상청 예보관 조용필 

개천에서 난 용, 포토그래퍼 조삼달 

인생역전 슈퍼카, 상도네 명가 부상도 

럭키편의점 사장 아들 & 제주기상청 경비 왕경태 

유일한 유부남, 제주기상청 관측관 차은우 

[버스킹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왕경태 럭키편의점]

제주도 동쪽 끝 성산과 마주해 있는 바닷가 마을 '오조리' 

오조(吾照)는 '일출봉에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나를 비춰준다'는 함축된 한자어다.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은 마을 

성산이 보이는 오조 포구에서 달이 떠오르는 순간을 기다리며 

나를 비춰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성산]
[오조리 '쌍월']
[둑방길에서 바라본 풍경]
[둑방길에서 바라본 성산]
[광치기해변 공영주차장 '유채밭']

성산을 바라보며 걷는 둑방길을 빠져나와

삼달이 세 자매가 사는, 그리고 용필이가 사는 성산읍 시흥리로....

[제주스런 아름다운 골목]
[용필이 집]
[울담이 예쁜 세 자매집]
[삼달리 세 자매 집]

용필이와 삼달이 집(서귀포시 성산읍)을 나와 제주시 구좌읍으로 향한다.

[별방진: 구좌읍 하도리]

삼달리 해녀 엄마들의 폭낭(팽나무) 쉼터

[폭낭(팽나무) 쉼터: 구좌읍 평대리]

세기알해변은 빨간 등대와 풍력발전기, 

그리고 파란 바닷물이 어우러져 그림엽서와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썰물 때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는 이곳은 

삼달이가 상도 차 람보르기니(슈퍼카)를 타고 달리던 곳이기도 하다.

[성세기해변에서 세기알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김녕 세기알해변]
[방파제]
[빨간등대]

드라마에서 기상청 화면에 삼달리 방파제로 나왔던 빨간 등대 

김녕 서포구를 출발하여 상도네 명가(함덕)로 향한다.

[함덕해수욕장]
[서모오름(서우봉): 3월 유채]
[함덕 해안도로]
[서우봉]
[상도네 명가]

어둠이 내리기 시작 

서둘러 독수리 오형제 아지트(신흥)로 출발~

[쇠물깍]

쇠물깍은 신흥리의 발상지이며 삶의 터전으로 

신흥리 큰물에서 단물이 아래쪽 바다로 흐르는 내를 말한다.

바위구멍에서 물이 솟아 바다로 흐르는 용천수로 

수도 공급이 안되었을 때는 음용수로, 가뭄이 들었을 때는 농업용수로도 쓰였다.

[신흥리 해변]
[독수리 오형제 아지트]
[아지트에서 바라본 풍광]

구름에 가릴 듯 말 듯 하늘색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파란 겨울을 담고 있는 제주 그리고...

노을 명소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관곶' 

이곳은 제주에서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한다.

조천포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곶이란 뜻으로 관곶이라 불리고, 

지나가던 배가 뒤집어질 정도로 파도가 거센 곳이기도 하다.

바닷길과 관곶 뒤로 펼쳐지는 일몰이 숨 막히게 아름다워 한참을 머물렀다.

[관곶에서 바라본 일몰]

제주의 예쁘고 비밀스러운 곳, 

화면에 담았던 장면 하나하나가 보물상자를 풀어헤친 듯 

제주 곳곳의 멋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오늘 걷는 하룻길, 함께 걷는 그 길 위에는 따뜻함과 정겨움이 묻어난다.

길을 걷다 담아두었던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를 소개합니다.

1) 자연사랑미술관(표선면 가시리)

폐교에 담긴 제주도의 아름다움 '자연사랑미술관' 

폐교된 가시 초등학교를 이용하여 더욱 이색적인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벽면 가득한 제주도 풍경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사랑미술관]

2) 붉은오름 자연휴양림(표선면 남조로)

[삼나무숲길]

3) 비밀의 숲(구좌읍 송당리)

[삼나무]

4) 제주지방기상청(제주시 만덕로)

[제주지방기상청]

5) 도두봉(제주시 도두1동)

[키세스존 포토존]

6) 이호테우해수욕장(제주시 이호일동)

[말등대 일몰]

7) 한라산 관음사(제주시 아라동)

 

 

[바닥에 떨어진 은행잎]

가을 노란 은행잎과 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관음사 경내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과 따스함, 그리고 힐링을 주는 드라마 

촬영지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웰컴투 삼달리 제주 서쪽 촬영지가 이어집니다.

고은희
고은희

한라산, 마을길, 올레길, 해안길…. 제주에 숨겨진 아름다운 길에서 만난 작지만 이름모를 들꽃들. 고개를 숙이고 납작 엎드린 생명의 꽃들과 눈을 맞출 때 느껴지는 설렘은 진한 감동으로 남습니다. 조경기사로 때로는 농부, 환경감시원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고픈 제주를 사랑하는 토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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