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 제공)
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그간 활동들을 보고하고 향후 활동을 모색하는 '2023 활동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 제공)

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그간 활동들을 보고하고 향후 활동을 모색하는 '2023 활동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강정마을을 비롯해 제주 제2공항 사업예정지인 성산, 해군기지진입도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제성마을 벚나무 벌목, 서귀포시도시우회도로, 송악산 개발,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에 대한 저항 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 단체는 여러 한계로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 토론회를 통해 다른 형태의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활동 보고와 문제 발제, 지역주체별 지정토론이 이뤄진다. 박성인 다른제주연구소 준비모임 대표가 진행하며, 엄문희(강정평화네트워크), 지역 지정토론은 고권일(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이광희(강정천을지키는사람들), 김정임(송악산개발반대대책위), 김은아(월정리해녀회)가 토론자로 나선다.

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는 "활동가들은 각 문제가 단독적 사건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것에 동의, 서로의 현장 활동에 연대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엔 월정리 해녀들의 투쟁에 집중 연대를 했으며, 제주를 넘어 전국적 현장 포럼 등에도 참여해 문제를 알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공동 행동에 참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사회는 기후재난의 최전선 제주에 대한 환경 파괴와 지역 공동체 갈등의 원인인 난개발 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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