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통일청년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진행될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 한반도 전쟁위기 조장하고 있다면서 중단을 촉구했다.

제주통일청년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전쟁연습의 확대는 군사적 긴장의 격화만을 불러올 뿐, 어떠한 평화도 가져오지 못한다. 군사적 충돌을 조장할 모든 군사훈련과 적대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 북미대화 중단, 9.19군사합의 무효화로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어떠한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우발적인 충돌이나 사고가 실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더구나 3월, 접경지역 일대에서 대북전단살포도 예고되어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주통일청년회는 전국에서 진행되고있는 한반도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오는 3월 1일 ‘한미연합전쟁연습 반대’ 대도민 실천행동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통일청년회는 "만일 윤석열 정부와 미국이 계속 전쟁연습과 적대행동으로 전쟁위기를 조장해 나선다면, 국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성명] 한반도 전쟁위기 조장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반도 전쟁위기가 연일 높아가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지금까지 한미연합전투사격 훈련, 한미특수전부대연합 작전훈련, 한미해병대KMEP연합훈련, 한미연합공군훈련 등이 끝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 핵항공모함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 한미 전략 전투기 F-35가 참여한 기습공격훈련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언론에 보도된 것만 해도 지난 주말까지 한미훈련이 없었던 날은 불과 5일에 불과할 만큼, 연일 군사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역시 신형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신형 반항공미사일, 지대함 미사일 등 신형 무기 발사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력 과시, 적대적 언사, 군사행동과 전쟁 준비만이 분주한 상황에서 한반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 정부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FS)’를 한반도 전역에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미 본토와 일본에서 증원되는 미군, 주한미군, 한국군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4월 초까지 한미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 등을 비롯하여 20여개의 야외기동훈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4월에는 사상 최초로 미 항공모함 5척이 동시에 한반도 작전지역내에 들어올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연습의 확대는 군사적 긴장의 격화만을 불러올 뿐, 어떠한 평화도 가져오지 못합니다. 군사적 충돌을 조장할 모든 군사훈련과 적대행동을 멈춰야 합니다.

남북, 북미대화 중단, 9.19군사합의 무효화로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어떠한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우발적인 충돌이나 사고가 실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3월, 접경지역 일대에서 대북전단살포도 예고되어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당장 멈춰야 합니다.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대북 전단살포 등 군사적 충돌을 부를 수 있는 모든 적대행동을 멈추고 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한반도의 전쟁참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제주통일청년회는 전국에서 진행되고있는 한반도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오는 3월 1일 ‘한미연합전쟁연습 반대’ 대도민 실천행동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입니다.

만일 윤석열 정부와 미국이 계속 전쟁연습과 적대행동으로 전쟁위기를 조장해 나선다면, 국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라!

- 전쟁위기 조장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라!

- 윤석열 정부와 미국은 한반도내에 적대행동과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라!

2024년 2월 29일

제주통일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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